아트와 디자인의 사이에서 탐구와 집착

3D 그래픽 디자이너 - 강승현


1.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. 

안녕하세요. 저는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, 시네마틱 등 다양한 아트웍에서부터, 광고영상 까지 상업적인 부분도 같이 작업하고 있는 3D 그래픽 제작자 강승현 입니다.




2. 3D라는게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, 혹시 그 중에서도 주력으로 하시는 분야가 있으신가요? 

제가 제일 메인으로 하는 부분은 모션그래픽 쪽이에요. 대학생 때 패키지, 공공, 영상 등 다양하게 연구하면서 접해봤는데, 그 중에서 제가 3D 그래픽 쪽을 할 때가 가장 재미있고, 힘들지도 않고, 열정이 계속해서 커지더라고요. 그리고 3D가 타 디자인 분야에 비해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. 그래서 다른분들의 작업물을 보면서 이런건 이렇게, 저런건 저렇게 하면 구현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을 계속해서 탐구하고 뜯어보면서, 내가 구현하고 싶은 기능들을 해냈을 때 오는 성취감도 꽤 크죠. 그리고 작업시간도 다른 분야에 비해서 좀 길다보니까 하나를 완성했을 때 오는 보람도 크고요. 그래서 계속 작업을 하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작업이 저에게는 3D 그래픽을 만들어내는 일이고, 지금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.





3. 그렇다면, 3D 모션그래픽을 제작하는 것에도 수많은 작업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. 혼자서 그 모든 것들을 하기에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갈 것 같아요. 혹시 본인만의 작업 스타일이나 노하우 같은게 있을까요? 

그렇죠. 아무래도 혼자 하기에는 많은 과정과 노력이 들어가죠. 그래서 저는 작업할 때 FM을 따르지는 않아요. 사실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잖아요? 예를 들어 저희가 길을 찾아갈 때 목적지만 정해지면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서 가는 것처럼,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요. 그러면서 작업의 효율을 찾아가는 것 같고, 그런 과정에서 알고있던 지식들을 활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응용력과 능숙함이 올라가기도 하고요. 어떤 일이든 응용만 잘 한다면 쉽게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
4. 3D 그래픽 제작자로서 쉽지 않은 길을 가고 계신 것 같은데, 본인만의 목표, 꿈이 있을까요? 

이건 아마 디자이너라면 모두가 바라는 꿈일 것 같은데요, 제 작업물들을 알아봐주고,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, 그러면서 약간의 명예가 생기는 것, 그것이 목표입니다. 제 작품이나 작업물들이 세상에 알려지고,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면서 트렌드를 주도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.





5. 사실 저도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되는 목표인 것 같습니다. 근데 그 과정이 또 쉽지는 않잖아요. 작업을 하다보면 힘든 순간이 매번 있었을 것 같아요. 

네 그쵸. 작업을 하다보면 막히는 순간이 꼭 와요. 도저히 어떻게 해결할 지 감이 안잡히는 일들이 있는데, 그럴때마다 조금씩 의지가 꺾이는 것 같습니다. 그럴때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몇시간을 앉아서 고민하고 있으면 좌절감이 오기도 하죠. 그리고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들이 세상에 많이 있잖아요.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좀 위축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. 항상 그런 분들을 보면서 따라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,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갭이 느껴지기도 하면서, 그럴때마다 막막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. 언제 저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하면서…


6. 그러면 그런 순간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? 지금도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건 결국 딛고 일어섰다고 볼 수 있잖아요? 

저는 처음으로 돌아가요. 기초를 다시 다진다고 볼 수 있죠. 처음으로 돌아가서 제가 놓쳤던 부분 이라던가,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돌아봐요. 그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 능력이나 시각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보이는게 또 있거든요. 그러면서 또 성장했음을 느끼면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.



작업물 中 <시간이 흐르며 성장하는 수정의 모습>


7. 이 일이 나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? 

사실 이것 말고는 다른 것들을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. 대학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 분야를 접하게 되고,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은 경우라서 딱히 다른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. 그리고 이렇게 계속 하다보니 이 일이 내가 된 것 같고, 내가 이 일이 된 것 같고 그래요.


8. 답변 감사합니다. 마지막 질문인데요. 본인과 비슷한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? 

탐구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. 뭔가의 분야를 파겠다 했으면 쉽게 가려하지 않고 꾸준하게 탐구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고요. 때로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 했다면 반대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. 처음부터 어렵고 막막하다면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고 그걸 기점으로 하나씩 덧붙이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열심히만 해서는 안돼요. 열심히 하고 과정이 좋다면 그에 따라 결과도 좋아야해요. 결과를 떠나서 과정을 중요시하게 되면 ‘이정도면 됐다’하면서 안주해버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. 그래서 항상 결과가 따라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.



     






3D, 아트와 디자인의 사이 - 3D 디자이너 '강승현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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